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국내 확진 소식에 엠폭스라는 질병명에 대해 궁금하셔서 검색하셨을 텐데요.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엠폭스의 변경 전 질병명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차별과 낙인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2022년 11월 28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2022년 12월 14일 부터 ‘엠폭스’로 질병명을 변경하고 현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병용하여 사용중에 있습니다.
현재 엠폭스 실시간 국내 발생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생지역
엠폭스란 전에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라고 불리우던 것으로 196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에 인체에 처음 감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된것은 2022년부터이며 그 전에는 풍토병으로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만 발견되었습니다.
증상
초기 증상은 발열,오한,피로,근육통, 두통,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 감기와 유사하며 보통 1~4일 이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최근 감염되는 사례로 보면 발진이 나타나기 전 특별한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엠폭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나며 초기에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이고 통증과 가려움이 느껴집니다.
엠폭스와 다른 피부질환과의 차이점을 사진과 발진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검사방법
엠폭스의 진단검사는 의사가 피부조직이나 혈액 등에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가 있습니다. 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 되면 6시간 후 결과가 나옵니다. 단, 무증상인 경우에 감염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엠폭스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집근처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의사가 엠폭스의심이 된다고 판단하면
2. 보건소에 신고
3. 이 후 검사대상임이 확인되면 검사를 진행합니다.
감염경로
엠폭스는 동물에게서 사람,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됩니다.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비말전파의 가능성은 코로나19보다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큽니다.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간의 접촉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소독제로 소독합니다.
치사율
2022년 이후에 발생중인 서아프리카 계통의 엠폭스는 대부분 2주~4주 정도면 치유되며 치사율은 1%미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풍토병 국가를 중심으로 퍼지는 중앙아프리카 계통의 엠폭스의 치사율은 약 10%에 육박하며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수유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 백신
엠폭스는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4주 후에는 자연완치 되는 것으로 보고되며, 치료법은 증상완화 치료를 시행합니다.
문제는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인데,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나면 치명정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임이 확인되면 격리 후 입원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를 사용하였을 때 위험성보다 유익성이 클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에 사용합니다.
엠폭스 예방백신은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백신(JYNNEOS) 을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접종하지 않습니다. 두창백신의 노출 전 접종대상자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연구원, 역학조사관, 의료진이며, 노출 후 접종대상자는 확진자와 고위험군 노출자 입니다.
오늘은 엠폭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질병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