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빈혈을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빈혈은 다른 질환을 미리 알려주는 경고 일 수 있고,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빈혈을 진단 받았거나 빈혈 증상이 있는 분, 빈혈을 예방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빈혈에 좋은 음식, 철분제 추천 포스팅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빈혈이란
빈혈은 적혈구가 부족하여 신체 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에 적혈구가 부족해 세포 대사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저산소증인데요. 빈혈은 혈액의 붉은 색소인 헤모글로빈 수치로 적혈구의 양을 측정하여 판단합니다.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산소가 원활하게 운반되지 않으면 어지러움, 쇠약감, 두통, 피부 창백,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
빈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철분 부족으로 흔히 여성에게 나타나는 철결핍성 빈혈, 엽산 및 비타민 B12 부족으로 나타나는 악성 빈혈, 만성질환 빈혈, 골수 질환 빈혈 등으로 분류합니다.
특히 임신 중 발생하는 빈혈의 원인은 대부분 철결핍성 빈혈이며, 임신중에 크게 증가하는 혈액량에 비해 적혈구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발생합니다.
체내 철 요구량보다 실제 섭취량이 적거나 위장기능이 저하되어 철분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소화성궤양, 월경과다, 치질 등과 같은 출혈로 철 배설량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
어지러움 증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하면 적혈구 크기, 색, 모양을 관찰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빈혈로 진단이 내려지면 원인에 따라서 철분제 복용, 비타민 B-12 주사 치료, 기저 질환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빈혈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적혈구를 정상 범위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방치하면 정상수치를 회복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방출하여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등의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피 검사를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다면 빈혈이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상담과 진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빈혈수치
빈혈은 순환혈액 내의 적혈구수, 혈색소량 또는 적혈구 용적이 정상 이하로 감소되었을 때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WHO에서 정한 혈색소 (헤모글로빈)치의 하한선을 이용해 진단하며, 남자는 13g/dl, 여자 12g/dl, 임산부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증상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어지럽거나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어지럼증
빈혈이 있으면 어지럼증, 현기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빈혈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어지럼증이라고 해도 의외로 어지럼증은 빈혈의 대표 증상이아닙니다. 보통 어지럼증 원인의 대부분은 이비인후과적인 문제이며 빈혈은 그 중 5% 미만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스스로 빈혈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철분제를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2.숨찬 증상
빈혈은 앞서 말한 어지럼증보다는 숨이 차는 증상으로 흔히 나타납니다. 체내 산소공급을 하는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숨이차는 겁니다. 따라서 평소에 숨이차고 가슴이 뻐근하다면 빈혈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3.두통
빈혈은 뇌의 산소 수준을 감소시켜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중에는 에스트로겐 감소 등의 호르몬 변화와 함께 다량의 철분이 필요한데 철분이 부족해져서 두통이 유발됩니다. 이는 생리할 때 급성 혈액 손실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생리 시작 일주일 전부터 액상철분을 마셔두고, 그래도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타이레놀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의 다양한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 수면장애, 얼음을 과도하게 찾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피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료
다행이도 철결핍성 빈혈은 빈혈에 좋은 음식을 먹고, 철분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1.빈혈에 좋은 음식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소개해드리는 빈혈에 좋은 음식을 하루동안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도록 하고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1.빈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 붉은 살코기입니다.
육류에는 기본적으로 비타민B12가 풍부하여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는 엽산의 활동을 도와서 빈혈을 예방합니다. 그 중에서도 쇠고기에 비타민B12,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이 많아 적혈구의 생성을 돕습니다.
2.달걀 노른자도 빈혈 예방과 철 결핍성 빈혈에 도움이 됩니다.
달걀은 탄수화물, 단백질, 철분, 비타민 등의 모든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있는 완전식품입니다. 흰자보다는 노른자에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3.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미역도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손에 꼽힙니다.
미역의 헤파린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고 피를 맑게 해주고 칼슘과 아이오딘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해줍니다.
4.녹색채소에도 적혈구 생산을 돕는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금치에는 빈혈에 좋은 철분, 엽산, 망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5.그 외에도 철분함량이 다른 채소에 비해 2배에 이르는 철분의 왕이라고 불리는 브로콜리, 혈관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레드비트와 피조개, 굴, 토마토, 체리 등을 먹으면 빈혈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처럼 빈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되 철분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녹차, 홍차, 청량음료와 당이나 지방이 많은 불필요한 간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추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다고 진단받으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철분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먹으면 변비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불편하신 분들은 액상 철분제를 구매하여 먹으시면 됩니다.
액상 철분제는 약간 특이한 맛과 향을 가진 적갈색 철분제입니다. 1회에 40mg씩 1일 1~2회 식사시간을 피해서 복용하면 됩니다.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제가 가장 효과를 본 철분제는 종근당에서 나온 볼그레 액입니다. 특히 빈혈로 인한 생리전 두통이 심한 편이었는데, 생리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볼그레 액을 먹고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볼그레 이외에도 마미앤대디, 닥터웰킨즈, 뉴트리모어, 락피도 액상 철분제가 가장 유명합니다.
오늘은 빈혈 증상, 원인, 진단, 빈혈에 좋은 음식, 철분제 추천을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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